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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제목
2014 경북도립심포니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관람후기
  • 등록일2014-12-31 22:41:03
  • 작성자 전용원
내용
 마에스트로 이동신의 차이콥스키 서곡1812는 도입부부터  북유럽 특유의 얼음같은 뜨거움으로 빛을 발하였다
보석같은 동토의 찬연한 감성 그리고 프리즘처럼 내면을 분광 시키는 극 밀도의 색채감 표현과 톤 퀄리티는 국외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의 수준과
비견 되었다

마에스트로 이동신의 취임 후 3번의 관람과 두 번째의 관람 후기이다
믿을 수 없는 발전이다 그는 도립교향악단을 빛의속도로 성장 시키고 있었다
관록과 에너지 넘치는 지휘와 달리 객석을 향한 그의 지극한 겸손과 부드러움은 납덩이처럼 무겁고 긁힘 많은 청중의 마음을 치유하고 이들의 영혼의 문들을 열리게 하고 있었다 

객석 사방에서 앵콜과 브라보를 외치는 탄성들이 비명처럼 울려 나왔다 한 편에서는 선비로써의 인내심을 이기지 못한 용맹한 청중들이 뜨거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성악의 감동을 초월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마에스트로 이동신은 인스트루먼트의 장벽에서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예를 들어 베토벤 9번 교향곡에서 거침없이 달리던 오케스트라가 합창의 등장과 동시에 급격이 옹색해 지는 모습을 흔히 본다
메이저 오케스트라에서도 합창과 대등한 수준의 주력을 가진 오케스트라는 드물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합창과 대등하거나 이를 압도하는 듯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어코스틱 장비는 파이프 오르간 정도이다
그러나 서곡1812에서 마에스트로 이동신은 거대한 불새가 되어 불의 날개를 휘저으며 단원들의 혼만 남긴채 모든 육체와 인스트루먼트의 장벽을 불살랐다 마에스트로 이동신의 서곡 1812는 육성을 압도하는 파이프 오르간의 우렁찬 울림처럼 시공을 초월하는 영적울림으로 기악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었다

 마에스트로 이동신의 연주는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객석에서 여러분의 육체는 해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껍데기가 아니라 마르지도 닳지도 않는 예술적 울림의 몸을 입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음악에 허기져 왔다 삶은 허기질때 가장 진한 향기를 품지 않는가
나는 마에스트로 이동신이 이끄는 경북도립교향악단이 현존하는 최고의 오케스트라 네덜란드의 로열 콘서트헤보오케스트라가 풍차와 함께 한 국가의 문화예술적 랜드마크가 된것처럼 경북도립교향악단이 경상북도의 역동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또한 로열 콘서트헤보의 음악감독 마리스 얀손스의 역량이 마에스트로 이동신의 우위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 
마에스트로 이동신님과 악장님 그리고 한 해 동안 귀한 연주로 수고하신 존경하는 도립교향악단 단원 여러분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느 관계자 분께 감사드리고 축복드린다 

경상북도 도립예술단 http://gbart.or.kr/  홈페지에도 관람후기를 올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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