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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제목
울진군 기성면 119지역대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등록일2014-08-18 14:33:55
  • 작성자 임경숙
내용
 
 지난 토요일(8/16)에 저희 시부모님께서 조상님 묘에 벌초하러 울진군 기성면을 찾으셨습니다.
할아버지묘의 벌초 작업을 마무리하고 더 높고 산 깊숙이 있는 다른 묘로 이동하던 중에 시부모님이 가져가신 대야(제사음식이 담긴)가 산 길 옆으로 떨어져 주우려는 찰나에 땅에서 벌들이 나와 부모님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벌에게 아버님은 머리와 다리 등 12대를 쏘이고, 어머님이 다리에 2대를 쏘이셨습니다.
아버님은 너무 많이 쏘여 호흡곤란과 함께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지셨고 상황이 아버님보다 상대적으로 괜찮으셨던 어머님이 119구조대에게 구조 요청을 하고 구조대가 당신들을 볼 수 있는 산기슭까지 정신없이 내려가셨다 하셨습니다.
이윽고 구조대 차량이 보였고 저희 시부모님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어 울진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시고 퇴원하셨습니다.
토요일 오후 3시 30분쯤에 사고가 발생하였고 퇴원은 밤 8시경에 하셨습니다.
빠른 구조와 신속한 응급처치로 두 분 모두 큰 상해를 입지 않은 것만으로도 구조대원분들께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인데 구조대원분들은 사고 장소인 산에 다시 올라가시어 제초기와 부모님 소지품들을 정리하여 내려와 아버님 차량까지 기성119지역대 까지 가져다 주셨습니다.
구조자 들의 뒷일까지 생각하시어 소지품 하나하나 정리하여 보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큰 벌은 처음 보셨다며 벌들이 우글우글 거라는 곳에 대원들이 다시 가서 당신들 짐을 챙겨왔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자식인 저희들도 부모님을 안전하게 구조, 치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기성119구조대원분들의 노고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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