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자는 사로이고 호는 칠봉이며 본관은 의성이다. 일찍이 관직에 나가 삼사와 이조정랑을 거쳐서 통정부사에 이르렀다. 청빈한 관리이며 목민관으로서 일화가 많이 전한다. 그가 경상우도에 있을 때 재상의 명령을 듣지 않고 농촌의 흉작을 그대로 인정하였다. 또한 삼척부사로 부임할 때 타고간 말이 그곳에서 새끼 두 마리를 낳았다. 그 뒤, 전근으로 그곳을 떠날 때 새끼 두 마리는 그 곳에 매어두고 삼척의 오슈물이라고 하였다. 그는 서거한 후 이조판서로 추서되고 성주의 천곡사에서 향사하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