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관향은 김해(金海)이며 자는 문오(文五)이니 한림공(翰林公 諱는 勇)의 11세손으로서 1866년(高宗 3年 丙寅) 입암면 방전동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하더니 80융로(隆老)인 어머니 청주 정씨(淸州鄭氏)가 중풍증으로 전신불수(全身不隨)가 되어 3년간 병석에 누워 계실 때 지성(至誠)으로 구료하매 배설물(排泄物)로 더러워진 의복 세탁을 부인과 자녀들에게 맡기지 아니하고 손수하며, 대변을 맛보아 가며 증세를 가늠하여 약을 썼으나 백약(百藥)이 무효(無效)라 83세에 별세하니 3년간 시묘(侍墓)살이에 무덤 곁을 떠나지 아니하고 곡성이 끊이지 않았으므로 이 지극한 효성에 감동한 향중(鄕中)에서 방전동에 김 주형 효자 비각(金 周亨 孝子 碑閣)을 세웠다. 1926년(丙寅)에 공부자 성적도 속수오륜행실중간소(孔夫子聖蹟圖 續修五倫行實重刊所)에서 포창( 彰)하였으며, 유도 진흥회장(儒道振興會長)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1932년(壬申)에 별세하니 향년 67세이었다.
<參考文獻> 英陽郡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