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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제목
농악 / 해당월 : 1
작성자
관리자
내용
농촌의 가장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오락은 농악 놀이이며,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나 특히 중부 이남 지방이 심하다. 
농악은 상고 시대 전쟁시에 진군악으로서, 사를 고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해오고 있으나, 대개 농작의 노고에 따른 노고를 덜고 작업의 능률을 올리기 위함이라고 봄이 타당한 것이다. 
농악은 김매기, 모심기등 노역 시간에만 베풀어질 뿐 아니라 정초, 백중, 추석, 기타의 명절날에도 거행되며 농민 스스로는 농악을 풍악, 풍물, 두레(중부이남)로는 농상계(중부이북)라고도 하며, 전남지방에서는 대굿, 매기굿이라고도 한다. 
농악에 사용되는 악기에는 꽹가리, 징, 장구, 북, 소고(법고), 호적(태평고)등이 있고 악곡으로는 행진악, 모용악, 답중악, 축악, 제신악 등이 있으며 가락은 주로 자진 머리를 쓴다. 
농악대의 구성을 보면 위에 든 악기를 치는 사람들과 부락의 상징인 농자 천하지 대돈이라고 묵서한 농기영자를 쓴 영기 한 쌍이다. 
그리고 무동(호남지방에서는 꽃나비라고 한다)과 대포수 말뚜기 등 홍읍 돋구는 일단을 더하기도하여 적어서 10여명 많으면 20명을 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꽹가리를 치는 사람이 농악대의 지휘자가 되는데 이를 상쇠라고 한다. 상쇠는 항상 대열의 선두에 서서 농대의 진형을 일렬 중대, 원형, 기타 여러 형태로 변형시키면서 악곡이 그의 손에 달렸다. 
상쇠는 머리에 전립을 쓴다. 전립의 정상에는 끈을 달고 그 끝에 털뭉치를 장식한다. 이것을 앞 뒤로 흔들기도 하고 뱅뱅돌리도하여 재주를 부리며 춤을 춘다. 이것을 상의 놀음이라고 한다. 
소고수는 4-5명에서 10명에 이르며 역시 전립을 쓰고 그 정상에는 긴 종이 조각을 달아 손에 든 소고를 치며 머리를 흔들면 긴 종이 끈이 멋지게 원을 그린다. 
징, 장구, 북을 치는 사람과 호적수 그리고 농기, 영기를 든 사람들은 조화로 장식한 종이고갈을 쓴다. 
앞세서 말한 바와 같이 농악은 농작에 따른 노고를 잊고 작업 능률을 높이는 구실을 하지만 명절에는 다시 없는 농촌 오락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각 집의 신앙적 행사의 구실도 겸하는 바 지방에 따라 농악을 매굿 또는 매기굿이라고 부르는 바와 같이 정초에 집집을 돌아다니며 지신 밟기 따위의 액막이 굿을 하며 우물을 도는 이른바 샘굿 같은 것도 한다. 
이렇듯 농악은 농촌에 있어서는 부락만의 오락과 신앙 기타 또는 공동 생활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며 농기는 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어 부락마다 소중히 간수한다. 
그러나 과거에 부락마다 있었던 농악대도 그리고 농악 경연대회도 근래에는 많이 없어져 가고 있음은 서운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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