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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제목
호미걸이 / 해당월 : 7
작성자
관리자
내용
백종날을 전후하여 그 마을의 세벌논메기가 끝나면 농촌은 한가한 날이 계속된다. 이때 적당한 날을 택하여 일제히 호미를 씻어 걸게 되는데 이날을 초연 혹은 머슴날이라 한다. 각 가정에선 저마다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산이나 계곡을 찾아가 노래와 춤으로 하루를 즐겼다. 농악을 울리며 흥겹게 노는데 이때 그 마을에서 가장 농사를 잘지은 머슴을 뽑아 칭찬하며 술을 권하고 나서 삿갓을 씌워 소에 태우고 마을을 돈다. 그러면 그 주인은 술과 음식을 마을 사람들에게 대접한다. 

호미를 씻는 건 논 농사일이 끝나고 추수만이 남았음을 뜻하며 이날은 그동안 농사일에 수고가 많았던 머슴을 위로하는 날이였다. 그러나 요즘은 호미 씻어 거는 날이 따로 없으니 이는 이웃간에 혹은 마을이란 집단이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잃고 있다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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