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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봄…어린이 호흡기 질환 주의보
  • 등록일2003-03-07 14:43:33
  • 작성자 관리자
내용

 올 봄은 건조하고 황사도 찾아올 전망이다.이런 환경에 가장 민감한 기관이 호흡기다.특히 영·유아는 어른과 달리 호흡기 감염이 잘되고,감염된 후에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쉽다.크루프·모세기관지염 등 어린이 호흡기 질환의 특징과 예방책을 점검해 본다.

◇어린이 호흡기 특징=호흡기는 태어난 후에 계속해서 발달한다. 폐와 공기를 교환하는 폐포는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숫자가 늘어나고 크기가 커지는 과정을 거친다.

울산대의대 소아과 홍수종 교수는 어린이는 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한데다 기도가 좁고 감염시 분비물도 많다. 똑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기침.가래도 심하고 호흡곤란도 잘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어릴수록 사소한 감기에도 기도가 잘 막힌다는 말이다. 그래서 숨 쉴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호흡이 곤란해진다. 또한 기관지 확장제 등 치료약의 효과도 어른보다 떨어진다.

◇모세 기관지염=두돌 미만,특히 6개월 이하 어린이에게 잘 생긴다. RS바이러스 등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 처음엔 감기증상으로 시작하다 2~3일 후 기관지 말단 부위인 모세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막힌다.

열이 나고 기침을 하고,쌕색거리면서 매우 숨쉬기 힘들어 하는 증상이 특징이다. 호흡이 가빠지면 우유를 빨거나 삼킬 충분한 시간이 없어 우유를 제대로 못먹게 된다. 또 병이 심해지면 코를 벌렁거리고 갈비뼈가 들어갈 정도로 숨을 힘들게 쉰다.

홍교수는 처음 2~3일간 증상이 가장 심하다가 1주일 정도 지나면 낫는 경우가 많다고 밝힌다.

우유를 빨기 힘들 정도로 숨이 가쁘고 호흡이 곤란해지면 산소공급.탈수 방지 등을 위해 입원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크루프=상(上)기도에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병. 영.유아기 어린이가 주로 걸린다. 병이 진행하면서 숨길(호흡기)이 점차 막힐 수 있으므로 아이를 매우 조심스럽게 관찰해야 한다.

감기 증상이 있으면서 목소리가 쉬고 숨 쉴 때 쉰소리를 내면서 컹컹거리는 쇳소리로 기침을 하는 게 특징이다.

병이 진행되면 목이나 가슴 부위가 쑥쑥 들어가게 숨을 쉬면서 많이 보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땐 우선 아이를 절대 울리지 않으면서 급히 소아과 의사에게 달려가야 한다.

홍교수는 밤에 보채는 것이 점차 심해지거나 숨쉬는 것이 점점 빨라지면서 가슴이 쑥쑥 들어가면 낮에 병원에 다녀왔어도 다시 응급실로 가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치료는 분무기에서 나오는 차가운 증기를 며칠간 쏘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세균이 원인일 땐 항생제 치료도 필요하다. 염증이 심해 상기도가 점차 막히면 산소 부족으로 아이의 상태가 점점 나빠질 수 있다. 이 경우 기관지를 절개해 호흡곤란을 해소시켜 주어야 할 때도 있다.

◇예방=어린이 호흡기 질환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바이러스는 호흡기가 건조할수록 감염이 잘된다.

예방을 위해선 우선 기관지가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 주는 게 중요하다.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두어야 한다. 단 분무기 방향을 벽쪽으로 향하도록 해 간접적으로 습도를 높이도록 한다.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려면 어린이를 사람이 많은 장소에 데리고 다니지 않는 게 좋다.

외출 후엔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집에 오자마자 손을 씻고 양치질하는 버릇을 습관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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