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부터 동료까지 성희롱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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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부터 동료까지 성희롱
- 등록일2002-11-25 10:27:47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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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여성이 회사 대부분의 남자직원으로부터 성희롱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노동부는 24일 경기 부천시의 모 가구납품업체에서 지난 5월부터 경리직으로 일하던
최모씨(22)가 사장·부장·과장 등 남자직원들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했다고
민간상담단체인 ‘고용평등상담실’에 진정해옴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고용평등상담실에 따르면 최씨는 이 업체 사장으로부터 “치마를 허벅지까지 올려라”,
모 부장은 “옆에 누워봐라”, 모 과장은 “속궁합을 맞춰보자”는 등 남자직원들로부터
지난 9월 퇴사할 때까지 성희롱을 받았다. 이로 인해 최씨는 위출혈, 편두통, 역류성식도염 등을 앓아
1개월간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 업체는 전체 40명의 직원 중 여직원은 최씨 한명밖에 없었다.
최씨는 “대기업이야 여직원도 많아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직장을 다니기
위해서는 고용주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향 11.24,;박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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