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청암사 신중도
- 지정 : 유형문화유산
- 한자명 : 金泉靑巖寺神衆圖
- 유형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 시대 : 조선
- 지정일 : 2009-08-31
- 소재지 : 김천시 직지성보박물관
이 신중도는 1781년(정조5)에 畵師 有奉 등에 의해 조성된 불화로, 현재 김천 직지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畵記를 통해 1781년 청암사의 중창을 도모했던 喚愚堂 時訥이 당시 主室로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고, 동반 승려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현전하는 청암사 불화 중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작품이기도 하다. 상하 이단으로 존상을 구분하여 화면을 구성하였는데, 상단에는 제석천과 그 권속을, 하단에는 위태천을 중심으로 팔부중을 그렸다.
이 신중도는 기존 제석도와 천룡도를 나누어 그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 화면에 제석천과 위태천을 함께 그렸으며, 제석천의 도상이 변하고 위태천의 위상이 강조되는 등 18세기 후반에 진행되었던 신중도의 새로운 형식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불화이다. 전체적으로 화면구성이나 색감이 차분하고 안정감이 있으며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하므로 有形文化財로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