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대승사 사면석불
- 지정 : 유형문화유산
- 한자명 : 聞慶 大乘寺 四面石佛
- 유형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시대 : 신라
- 지정일 : 2007-12-31
- 소재지 :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산38-1
『삼국유사(三國遺事)』권(卷)4 탑상조(塔像條)의 기록에 의하면, 대승사(大乘寺) 사면석불(四面石佛)에 대한 내용이 신라(新羅) 진평왕대(眞平王代, 579~632)에 보이고 있어 그 조성시기는 6~7세기로 추정된다. 불상이 새겨진 바위는 사각형 형태의 방주석(方柱石)으로 각 면(面)은 정확히 동서남북을 향하고 있으며 사면에는 모두 불상(佛像) 1구(軀)씩이 새겨져 있다. 불상은 전체적으로 마멸(磨滅)이 심하여 세부(細部) 문양(文樣)을 파악하기 어려우나 모두 여래상(如來像)인 것으로 보인다. 동쪽과 서쪽은 좌상(坐像)이고 남쪽과 북쪽은 입상(立像)으로 추정된다. 그 가운데 동쪽의 좌상이 가장 상태가 양호하다. 이 사면석불은 사방불(四方佛)이면서도 신라의 왕도인 경주(慶州)가 아닌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비록 마멸이 심하여 불상의 세부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현존 몇 안 되는 우리나라 사방불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