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덕사 영산전 석조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 지정 : 유형문화유산
- 한자명 : 淸道 德寺 靈山殿 石造如來三尊像 및 十六羅漢像
- 유형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시대 : 조선
- 지정일 : 2007-04-30
- 소재지 : 청도군 화양읍 소라리 산1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의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재현한 영산전(靈山殿)에는 석가모니와 10대 제자(弟子), 16나한(羅漢) 혹은 오백나한(五百羅漢)이 함께 모셔진다. 덕사 영산전에는 석가여래좌상을 주불(主佛)로, 과거불인 제화갈라보살(提和渴羅菩薩)과 미래불인 미륵보살(彌勒菩薩)을 보처보살(補處菩薩)로 하여 삼존불을 구성하고, 그 옆에 16나한상을 두고 있다. 나한상은 아난(阿難, 젊은 모습)과 가섭(迦葉, 늙은 모습)이 삼존불 좌우에 대표로 서 있고 좌우측면으로 14명의 나한상과 신장상(神將像)을 각 1구씩 배치시켜 두었다. 삼존상과 나한상은 최근 개금, 개채(改彩) 되었으며 1분의 나한은 새로이 제작되었다. 불상의 딱딱한 얼굴표정, 굳은 자세와 평판(平板)적인 옷 주름 표현 등과 달리 나한이 들고 있는 지물(持物)이나 동물모습에서 드러나는 해학적(諧謔的)인 표현은 명부전 조각과 마찬가지로 조선후기 조각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명부전 조각들과 마찬가지로 이 존상들도 1678년(숙종4년) 근처 화악산 천주사(天柱寺)에 봉안되었는데 이후 덕사로 옮겨졌다. 복장유물(腹藏遺物)을 통해 명확한 조성연대, 제작자, 존상명 등이 밝혀져 조선후기 불상연구의 중요한 기준작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