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
- 지정 : 보물
- 한자명 : 淸道 珀谷里 石造如來坐像
- 유형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시대 : 통일신라
- 지정일 : 1963-01-21
- 소재지 :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653
동리 사람들이 따로 불각(佛閣)을 세워 모시고 있는 불상이다. 1928년의 대화(大火) 때문에 화상을 몹시 입어 원 모습은 찾을 길이 없다. 그러나 지금 형태로서도 이 불상이 비범한 조각이었다는 사실을 직감(直感)할 수는 있다. 얼굴은 온화(溫和)하면서도 풍만미려(豊滿美麗)한 인상이며, 뺨 같은 데는 손상(損傷)이 심하다. 삼도(三道)가 뚜렷하며, 어깨는 당당하고, 가슴은 매우 풍만한데 허리는 잘숙하다. 말하자면 힘이 충만한 불상이며, 끌 자국 하나에도 강건미(强健美)가 넘치고 있다.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자세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인상(印相)은 역시 위엄을 과시하는 스타일이 아닐 수 없다. 우견편단(右肩偏袒)의 법의(法衣)는 몸에 밀착되고 간략하게 되었는데 석굴암 본존불의 수법을 답습한 것이다. 대좌는 8각대(角臺)인데 마멸(磨滅)이 극심하다. 상대(上臺)는 앙련중판문(仰蓮重瓣紋)이 조각되었던 흔적만 보일 뿐이며, 중대(中臺)는 팔각간석(八角竿石)으로 각 면마다 긴 안상과 주형(柱形)이 있고, 하대(下臺)는 팔각복련(八角伏蓮)인데 복판연화문(複辦蓮花紋) 팔엽(八葉)이 표현되었다. 광배(光背)도 원래는 있었지만 크게 파손(破損)되어 파편(破片) 두 조각만 남아있다. 이 파편에 의하면 주형거신광(舟形擧身光)에 두(頭) · 신광(身光)이 구별되고 외연(外緣)에는 화염문(火焰文)이, 내원에는 당초(唐草) · 연화문(蓮花紋) 등이 세밀히 조각되었던 화려한 광배였던 모양이다.
학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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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도문화 길라잡이(2005년 발행)
- 단행본 / 저자 : 청도문화원 / 발행처 : 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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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국보·보물 문화유산을 찾아서 , 경상북도(경주·대구 제외)(2013년 발행)
- 단행본 / 저자 : 김광호 / 발행처 :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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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 : 정밀실측조사보고서(2018년 발행)
- 단행본 / 저자 : 경상북도 청도군 / 발행처 : 경상북도 청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