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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제목
기우제 / 해당월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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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내용
나라에 민간에서 비 오기를 기원(祈願)하는 제사다. 우리 나라는 옛날부터 3,4년에 한번씩 한재(旱災)를 당했으므로 삼국시대 이래 조정, 지방청, 민간을 막론하고 가뭄에 대처하여 기우제가 성했다. 

나라에서는 왕이 정치를 잘못한 천벌이라 하여 왕 스스로가 몸을 정결히 하고 하늘에 제사하였으며, 식음을 폐하고 거처를 초가(草家)에 옮기며 죄인을 석방하는 등의 일이 있었다. 민간에서는 산상(山上), 냇가등에 제단을 만들고 신역(神域)으로 정하여 정결히 하고 마을 전체의 공동적 행사로 제사를 지났다. 제주(祭主)는 마을의 장이나 지방관원의 장이 맡았으며 제물로 돼지, 닭, 술, 과실, 떡, 밥 포등을 올리고 때로는 무녀(巫女)의 가무가 있었다. 

용재총화 -齊叢話에 의하면 서울에서는 기우지례(祈雨之禮)로 종묘사직(宗廟社 )과 흥인(興仁), 숭례(崇禮), 돈의(敦義), 숙정(肅靖)의 사대문(四大門)에서 제사했고, 오룡제(五龍祭)를 동, 서, 남, 북 사교(四郊)와 중앙 종각(鐘閣) 앞에서 거행했으며, 연려실기술 練藜室記述에 의하면 모화관(慕華館), 경회루(慶會樓), 춘당대(春塘臺), 선농단(先農壇), 한강변(漢江邊)등에서 기우제를 거행한 기록이 있다. 

우리 고장엔 문경읍 당포리 등지에 기우제의 유습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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