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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제목
밀사리 / 해당월 : 5
작성자
관리자
내용
밀이 익어가는 5월이면 들판에 나아가 한아름 밀을 뽑아 7월나무(옛날에는 여름에 산풀을 베어다 말려서 뗄감으로 썼다)를 거둬 모우거나 보리짚 따위에 불을 붙혀서 밀단을 들고 이삭을 그을린다. 
밀이삭을 다 그을리면 웃옷을 벗어서 부뚜질을 하여 재를 날려보내고 나면 그을린 밀이삭이 남는다. 
밀이삭을 주어서 손바닥에 놓고 두손을 마주 부벼서 껍데기를 입으로 날려보내고 밀알을 먹는다. 덜익은 밀은 졸깃졸깃하며 구수해서 먹을만한데 한창 정신없이 주워먹다 보면 입언저리가 까맣게 되어 한바탕 웃음꽃이 피게 된다. 
그러나 요즘은 밀농사를 많이 짖지도 않지만 경제적인 여유에서인지 어린이들에게 외면당한 놀이가 되고 말았다. 
돈으로 가게에서 밀보다 더 맛있는 과일이나 과자류 등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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