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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연결하는 도로가 30일 개통됐다. 경상북도는 이날 오후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터널 입구에서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 ‘동명~부계간 도로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김재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이완영 국회의원, 김영만 군위군수, 백선기 칠곡군수, 홍진규·곽경호 도의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008년 3월 착공한 이 도로는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서 군위군 부계면 창평리까지 총연장 14.2㎞ 구간으로, 2506억원(국비 1954억원, 도비 5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폭 18.5ｍ의 4차로인 이 구간에는 터널 1곳(3712m), 교량 12곳(1005m), 교차로 9곳, 터널통합관리센터 1곳 등이 있다. 특히 터널통합관리센터는 도내 지방도상 길이 500m이상 터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위급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동명~부계간 도로 확장개통으로 주행거리는 기존보다 7㎞(21㎞→14㎞), 운행시간은 24분(36분→12분)이 줄어들었다. 도는 이에 따라 연평균 300억원 상당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역을 찾는 관광객 증가와 귀농·귀촌 등 대도시권으로부터의 인구유입, 물류비 절감으로 인한 경북 서남부지역 기업유치 촉진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 도로는 중앙고속도로, 지난 6월말 개통한 상주~영천 고속도로와 연계 교통망을 형성해 중앙고속도로, 국도 5호선 정체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명~부계간 도로 개통으로 대구와 군위·칠곡군이 더 가까워지게 돼 도농 상생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주~영덕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 등 최근 모습을 갖춰가는 경북의 교통망은 ‘SOC 없이는 발전도 없다’는 확신으로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도청 시대 경북의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교통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