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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개소식

2018.11.06
미래 해양개발의 전진기지가 될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가 경북 포항에 문을 열었다. 16일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양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시·도의회 의장과 의원을 비롯한 정부·지역·연구 기관단체장, 기업대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2013~2019년까지 총사업비 813억으로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의 ‘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수중로봇에 대한 체계적인 성능 검증과 이를 통한 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지방비 170억을 투입해 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된 3종 수중건설로봇의 성능 검증을 위해 시험설비, 수조, 연구지원시설을 구축했다. 해양수산부, 경북도, 포항시가 공동지원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건설로봇사업단이 주관하고 있다. 센터는 2015년 8월 착공해 얼 1월 준공됐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399㎡ 규모다. 연구지원시설로 연구자 시험실, 사무실, 강의실 및 기업 입주 공간 등이 있고, 시험설비로는 3차원 수조와 회류수조, 조류발생장치, 30톤 호이스트 등 13종의 장비가 설치됐다. 2020년 기준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 규모는 1000억 달러(약101조2000억원)로 무인잠수정 등 수중 장비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수중로봇 제조시장은 2011년 기준 20억원, 2019년 800억원으로 예상되며, 해상풍력단지, 해양플랜트 등 바다 속 토목공사가 증가 할 전망이어서 향후 해저탐사․시추․설치․검사․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양 구조물이 점차적으로 대수심 조건으로 변화되고 있어 수중건설로봇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은 이미 다양한 수중건설로봇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련기술이나 장비를 수입하거나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센터 구축 등에 지방비를 대거 투입하는 등 로봇산업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 왔다. 이번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개소를 시발점으로 로봇 기술 개발, 기업 유치(현재 7개사 유치·5개사 입주, 2개사 6월 예정), 국책과제 유치 추진, 3종 수중건설로봇 사업화 추진 등 관련 산업을 선점해 미래 해양개발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2021년까지 수중건설장비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90% 확보되며, 현재 100%해외에서 임대해 사용 중인 것을 50%이상 자립화해 5년간 해외 임대비용 약 20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미래 먹거리 보물창고인 해양이야 말로 우리가 개척해야 할 최대의 시장이다”며 “수중건설로봇 기술을 하루 빨리 개발해 독자적 기술 확보와 체계적인 성능검증으로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