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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방문

2018.11.06
경상북도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에 대한 불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5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만나 경북도가 최근 4년여에 걸쳐 복원한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성과물 중 인출본 1질을 조계종에 기증하고, 그 간의 복원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김 지사와 자승스님의 만남에는 조계종 종회의원인 장명스님, 도리사 주지 묘장스님, 청량사 회주이자 조계사 주지인 지현스님 등도 참석했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목판 원형의 복원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우수한 전통 목판인쇄 기록문화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됐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조선중기본, 조선초기본 2종을 차례로 복각(復刻)해서 인출(印出)한 후 오침 안정법(五針 眼訂法) 등 전통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다. 올 상반기에는 이들을 집대성하고 교감한 경상북도 교감본을 시대 경향을 반영하고 대중적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공개한다. 완성된 목판은 사업의 주최·주관기관인 경북도,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나눠 보관하고, 인출본 및 영인본 책들은 판본 제공기관과 조계종 본원, 인각사, 주요 도서관 및 박물관 등 유관기관으로 배부해서 보존할 예정이다. 향후 군위군에 위치한 도감소 공방은 조계종 인각사와 연계해 불교성지 순례길 등 지역특화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삼국유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풍부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삼국유사 역사문화 벨트’사업은 현재 국책사업화 기본구상 용역 중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삼국유사는 민족의 자랑스러운 보물이다. 우리는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의 위대한 애민 정신과 함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민족의 정체성 회복과 전통문화 재창조의 성공모델인 경북의 삼국유사 목판사업에 대한불교 조계종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