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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오션사고민관합동긴급점검

2018.11.06
경상북도가 민관합동으로 폭설 취약건축물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이와 관련, 도는 20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폭설 취약건축물 일제점검을 위한 ‘민관합동 긴급 점검회의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폭설이 내린 동해안과 북부지역 8개 시·군의 체육관, 강당, 공장, 창고 등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건축물과 50년 이상 된 노후불량 주택 2천500동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 28일까지 벌인 전수조사·점검은 경북도와 8개 시·군 안전·건축부서, 건축사협회, 안전관리자문단, 안전·구조 분야 교수 등이 참여했다. PEB공법으로 지어진 다중이용시설과 공장 등의 주요 구조부에 대한 안전성, 유사시 대응계획, 강설이나 강우 등의 사전대비실태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임시건물이나 창고를 짓는데 주로 활용되는 PEB공법은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넣어 무게를 지탱하게 하는 건축 방식으로, 붕괴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이 이 공법으로 지어졌다. 경북도는 합동점검에서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긴급 안전·보강조치에 나서고, 민관 합동조사반을 통해 노후·위험건축물을 체계적·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전 행정력을 동원, 노후·위험건물 및 비닐하우스 등 재해취약시설물에 대한 눈 제거작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계기로 도내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