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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인들의 최대 행사인 제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경북 경주시의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렸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세계 64개국 119개 지회 한인경제인과 국내외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대회는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발전'을 주제로 세계 교포 무역인 및 지역 중소기업간의 상호 교류확대, 참가자간의 교역수주 및 상담 추진, 투자 및 교역을 통한 국내기업 및 상호 거주지역 경제발전 등에 기여할 목적으로 개최됐다.특히 전세계에서 온 한인 경제인을 바이어로 수출상담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국내 기업의 수출부진과 경제성장률 저하가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에게 수출증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은 해외 한인기업의 CEO로만 조직된 단체로 성공한 한인 경제인들의 높은 구매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이에따라 이번 대회를 유치한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지역기업의 참여와 보문단지 내 교통, 숙식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한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회장 권병하)는 우리나라의 무역 증진과 국위 선양을 위해 1981년 미국 및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한인 무역상 조직으로 결성됐는데 모국과의 긴밀한 유대강화를 기하고 산업정보 및 기타 회원 상호간에 이익증진과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통상부(현 지식경제부)와 KOTRA 지원으로 조직된 후 1994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돼 현재 전세계 64개국 119개 지회 정회원 6500여 명(차세대 회원 1만2500여 명)으로 구성된 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