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처의 산이나 인가부근에서 자라고 있는 낙엽교목으로 높이 25ｍ, 직경1ｍ에 달한다. 가지에 예리한 가시가 많다. 잎은 둥글며 길이 및 너비가 10∼20㎝나 되며 길이 10∼30㎝나 되는 긴 엽병이 있다. 심장저 또는 아심장저이며 7∼9개로 갈라지며 각 열편에는 거치가 있다. 표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 맥액에 갈색의 밀모가 있다. 햇가지 끝에 산형화서가 달리며 황록색의 꽃이 7∼8월에 핀다. 꽃잎과 수술은 4∼5개씩이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고 9∼11월에 청록색으로 익으며 1∼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음나무에 비해 잎의 뒷면에 면모가 밀생하는 것을 털음나무, 열매가 달린 잎은 깊이 갈라지고 음나무 잎의 열편보다 좁고 뒷면에 회백색의 털이 다소 있는 것을 가는잎음나무라고 하며 예천에 자라고 있다. 약용, 식용 및 용재수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