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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골담초

골담초

  • 대분류 : 콩아과
  • 소분류 : 목본

상세설명

골담초(骨擔草)란 글자 그대로 뼈를 책임지는 풀이란 뜻이다. 옛사람들이 이름을 붙일 때부터 나무의 쓰임새를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뿌리를 한약재로 쓰고 있다. 풀초(草)자가 들어 있어서 초본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자그마하기는 하지만 틀림없는 나무이다. 귀여운 나비모양의 노랑꽃을 감상할 수 있고 약으로 쓸 수 있으므로 민가의 양지바른 돌담 옆에 흔히 심는다. 뿌리혹박테리아를 가진 콩과식물이라 척박한 땅이라도 잘 자란다. 중국 원산으로 가정에 흔히 심고 있는 낙엽활엽수로서 사람 키 정도 자라는 작은 나무이다. 줄기가 옆으로 늘어지면서 회갈색을 띄고 많은 포기를 만든다. 가지는 둥근 것이 아니라 다섯 개의 능선이 특징이다. 잎자루의 아랫부분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발달하고 대궁의 좌우 2개씩, 모두 4개의 잎이 달려서 우리는 이런 경우 우수우상복엽(偶數羽狀複葉)이라 부른다. 작은 잎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이고 타원형이며 두껍고 표면에 윤기가 있다. 꽃은 4-5월에 노랑나비 모양으로 한개씩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달린다. 노랗게 피는 꽃을 따서 쌀가루에 섞어 시루떡을 쪄 먹기도 한다. 열매는 콩꼬투리 모양으로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걸쳐서 익는다. 뿌리는 약용으로 쓰는데, 생약의 골담근이란 뿌리를 말린 것이다. 한방에서 해수. 대하. 고혈압. 타박상. 신경통 등에 처방한다. 금작목(金雀木), 금작화, 금계화(金鷄花)등 노오란 꽃의 색깔 때문에 '금(金)'자가 들어간 여러 별명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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