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이남의 바닷가에서 흔히 자라는 상록관목으로 높이 6∼9ｍ까지 자란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대생하며 혁질이고 도란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며 예두 또는 둔두이며 기부는 약간 예저이며 길이 3∼7㎝, 너비 3∼4㎝로서 둔한 거치가 있다. 꽃은 양성으로서 6∼7월에 피며 지름 7㎜이고 연한 황록색이며 취산화서이다. 꽃받침, 꽃잎, 수술은 4개씩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둥글고 직경 약 7㎜로서 익으면 3∼4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황적색의 종의로 둘러싸여 있고 겨울 동안에도 매달려 있다. 잎이 타원형이고 길이 5∼7.5㎝인 것을 무룬나무, 잎에 황색반점이 있는 것을 금사철, 잎가장자리가 황색인 것을 금테사철, 잎가장자리가 은색인 것을 은테사철, 넝쿨이 되는 것을 줄사철나무라고 한다. 울릉도와 동해안 해변에 줄사철이 많다. 정원수 및 생울타리용으로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