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월산, 팔공산, 소백산 등지에 자라는 낙엽소교목으로 높이 7∼10ｍ에 달한다. 동아에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며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9∼15매이며 피침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길이 3∼7㎝로서 긴 점첨두이고 설저이다. 예리한 단거치 또는 복거치가 있다. 가을에 황적색으로 단풍이 든다. 소지에 복산방화서가 나오며 많은 흰꽃이 5∼7월경에 핀다. 열매는 이과로서 둥글고 9∼10월 붉게 익으며 지름이 8∼10㎜이고 화주는 3개이다. 꽃받침, 꽃잎이 각 5개이며 수술은 20개이다. 가지와 잎의 양면 및 화축에 흰털이 발생하는 것을 흰털마가목 이라 하며 경남북에 자란다. 울릉도에서는 바닷가에서 해발 900ｍ 이상의 정상까지 자라며 정원수, 생화용으로 쓰이며 목재는 조각재, 지팡이 재료로 쓰이며 열매는 술을 담그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