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지역에 자라는 낙엽소교목으로 높이 5∼8ｍ까지 자란다. 잎은 우수 이회우상복엽으로 길이 20∼30㎝이고 우편은 7∼12쌍이며 우편축의 양측에 약 15∼30쌍의 소엽이 대생하고 있다. 소엽은 낫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으며 길이 6∼12㎜로 뒷면이 희다. 우편축 양쪽의 소엽은 낮에는 나래처럼 퍼져 있고 밤에는 서로 합쳐진다. 꽃은 6∼7월경, 소지의 끝에 다수의 두상화서로 피며 양성이고 해질무렵 활짝 핀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길이 15㎝쯤 되는 편평한 꼬투리에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정원수, 가구재로 쓰인다. 자귀나무에 비해서 내한성이 약하고 소엽은 길이 2∼4.5㎝, 너비 5∼20㎜인 것을 왕자귀나무라고 하며 울릉도에서 자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