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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8 중앙아프리카 대통령 경북도 방문

2022.05.10

경북도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지역 개발과 경제발전에 힘을 보탠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8일 오후 도청 접견실에서 투아데라 포스텡 아샹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아 방한했다.

이번 만남은 투아데라 대통령이 경북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이 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해 성사됐다.

이날 면담에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경북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경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힌 투아데라 대통령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 지역 개발과 경제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개발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달 27일 금융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 많은 국민이 경제적 혜택을 입도록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용기와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며 “도에서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도전을 주목하고 있으며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지난해 5월 투아데라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은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서 대표는 기아와 내전으로 절박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현실을 알고 난 뒤 지난 5년 간 홍수 피해 복구비와 차량 등 약 8억 원 상당을 조건 없이 지원했다.

서 대표는 지난 4월에도 축구공과 의료용품, 생필품 등을 6개 컨테이너 분량(약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선적해 보냈다.

또 종교적 갈등이 깊은 현실을 감안해 기독교와 가톨릭, 이슬람교 등 3개 종교 지도자 자녀들이 경일대에서 함께 공부하도록 제안했다.

이에 경일대도 ‘4년 전면 장학금 제공’이라는 조건으로 흔쾌히 수락해 지난 4일 학생 3명이 우리나라로 입국하게 됐다.